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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손가락의 엄숙한 다짐: 영화 <영웅> 영화 정보·줄거리·등장인물·넘버 소개

by wonA_49 2024. 4. 29.

 

 

"저는 일본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우린 너무 가까운 이웃이기 때문이죠. 

단지 제국주의의 야욕을 당연시 여기는 일부 사람들이 미울 뿐입니다."

 

 

영화<영웅> 대사 중

 


 

 

 

 

도마 안중근 의사의 굳건한 의지가 담긴 <영웅> 정보·줄거리

 

원작 : 윤호진 외-<영웅(뮤지컬)>

장르 : 드라마, 뮤지컬

출연 : 정성화(안중근 역), 김고은(설희 역), 나문희(조마리아(조성녀) 역),

          조우진(마두식 역), 박진주(마진주 역), 배정남(조도선 역), 이현우(유동하 역), 조재윤(우덕순 역)

 

 

 


 

 

 

줄거리

영화는 안중근 의사가 독립을 위해 바친 인생에 마지막 1년의 순간을 다룬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여 2022년 12월 21일 개봉한 뮤지컬 영화입니다. '도마 안중근 의사'하면 떠오르는 게 네 번째 손가락, 안중근 의사는 조선 독립의 결의를 다진 동지들과 함께 자작나무 숲에서 조선 총독 '이토 히로부미'를 3년 내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리라 다짐하는 피의 맹세, 단지동맹으로 영화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토 히로부미를 3년 내에 처단하리라는 다짐을 지키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안중근 의사는 오랜 동지인 '우덕순', 명사수라 불리는 '조도선', 독립군의 귀여운 막내 '유동하', 이들을 따스한 만두로 보살펴주는 '마두식, 마진주'와 함께 거사를 준비하게 됩니다. 한편 명성황후시해사건(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를 눈앞에서 잃은 '설희'는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하여 독립군에게 정보를 전달합니다. 와중에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 회담을 위해 하얼빈 역을 찾는다는 기밀을 접하게 되고, 다급히 독립군에게 '도착 예정 시간 10월 26일 오전 9시 하얼빈 역 5번째 객차 특별 칸 흰 손수건'이라는 작전을 세워 전보를 전합니다. 1909년 10월 26일, 많은 이의 환영 속 총알은 장전되었고 기다리던 이토 히로부미가 흰 손수건을 꽂은 채 환영 인파에 웃음을 지어 보이는 그때, 안중근 의사는 장전된 방아쇠를 망설임 없이 당겼습니다. 몇 번의 총성 끝에 현장에서 체포된 안중근 의사, 조선의 독립 즉 동양 평화를 위한 무서울 만큼 굳건한 의지를 향한 외침은 <넷플릭스>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


실존 인물 : 도마 안중근 의사(정성화 배우), 조마리아/조성녀(나문희 배우), 조도선(배정남 배우), 유동하(이현우 배우), 우덕순(조재윤 배우)

 

가상 인물 :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김고은 배우), 만두 가게 마두식(조우진 배우), 마진주(박진주 배우) 

 

 

 

영화 <영웅>: 넘버

 

 

1. Overture - 오상준

2. 단지동맹 - 안중근(정성화)

3.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 - 설희(김고은)

4. 배고픈 청춘이여

- 안중근(정성화), 우덕순(조재윤), 조도선(배정남), 유동하(이현우), 마진주(박진주), 마두식(조우진), 최지용(장기용)

5. 이토의 야망 - 이토 히로부미(김승락)

6. 그대 향한 나의 꿈 - 설희(김고은)

7. 흔들림 없는 태산처럼 - 마두식(조우진)

8. 영웅 - 안중근(정성화)

9. 출정식 - 이토 히로부미(김승락)

10. 그날을 기약하며

- 안중근(정성화), 우덕순(조재윤), 조도선(배정남), 유동하(이현우), 마진주(박진주), 최지용(장기용)

11. 사랑이라 믿어도 될까요 - 유동하(이현우), 마진주(박진주)

12. 십자가 앞에서 - 안중근(정성화)

13. 내 마음 왜 이럴까 - 설희(김고은)

14. 누가 죄인인가 - 안중근(정성화), 우덕순(조재윤), 조도선(배정남), 유동하(이현우)

15.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 - 조마리아(나문희)

16. 장부가 - 안중근(정성화)

17. 동양평화 - 오상준

 

 

상영시간과 극 중 흐름을 위해 원작 뮤지컬과 영화의 바뀐 부분을 비교해 보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크게 '다르다!'를 와닿게 했던 부분은 영화 속 넘버였습니다. 뮤지컬과 영화 속의 같은 넘버라도 참여하는 인물이 달라지면 넘버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달라집니다.

 

뮤지컬과 영화 속 넘버 중 가장 다른 감정선을 느꼈던 건 '그날을 기약하며', '누가 죄인인가','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였으며, 이는 뮤지컬과 영화 두 편의 넘버를 모두 들어보시면서 직접 다른 점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감정이라는 건 다양하고 다르기 때문에 직접 느껴보시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뮤지컬 속 넘버: 동양평화 - 안중근, 치바 넘버가 영화 속에서는 마무리 곡으로 삽입되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사형 장면을 마지막으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며 동양평화가 울려 퍼집니다. 울려 퍼지는 동양평화와 함께 마지막 장면으로 비친 안중근 의사의 두렵고도 결연한 표정은 결국 안중근 의사가 마지막까지 추구하고자 했던, 이루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상평

 

영화<영웅>은 120분, 2시간이라는 길지만 짧은 시간 속에 안중근 의사의 굳건한 다짐을 고스란히 녹여낸 작품이었습니다.

도마 안중근 의사뿐만이 아니라 조선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을 기억해야 합니다. 본인의 자리에서 조선의 독립을 위하여 최선을 다한 독립운동가 모두를 마음속에 담아두어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편한 세상에 늘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도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마음을 반성하며 앞으로의 세상을 더욱 밝은 빛으로 만들어갑시다.